한국 도시의 중심부에서 고물상은 단순한 상점을 넘어선 공간입니다. 이곳은 연금 제도로부터 소외되어 어려움을 겪는 노인 세대를 위한 삶의 터전이자 사회적 안식처입니다. 사람들은 고된 노동의 결실을 단 몇 푼에 팔기 위해서만 이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소식을 나누며 인간적인 온기를 찾기 위해 모여듭니다.
이는 사회적 보호 제도의 미비함에 비공식적인 연대로 맞서는, 또 하나의 생존 경제입니다.
« 옛 시대의 사람 »
단순히 생존을 위한 행위로 여겨지곤 하는 폐지 줍는 일은 한국 역사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시각적 기록물들은 공식적인 서사 너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기억입니다. 이 자료들은 전후 넝마주이들의 일상, 재건의 주역으로서 그들의 조직, 그리고 국가에 의해 점차 소외되었던 과정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이 문서들을 탐구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 도시의 풍경을 여전히 만들어가고 있는 이 일에 맥락과 존엄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과거의 흔적
« 하루하루 »
폐지 줍는 노인 이면의 한 인간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상만 씨의 하루를 따라가 보세요. 그가 수집하는 모든 상자에는 상인들과 쌓은 신뢰의 관계, 그리고 자부심으로 간직된 영광스러운 과거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질병과 불안정한 삶이 현재 순간의 철학을 만들어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단순함 속에서 존엄을 찾는 한 인생의 기록입니다.